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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에서 픽업 트럭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 x클래스입니다. 벤츠에서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최근 유럽 전역에서 럭셔리 픽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영국에서만 전년대비 15% 판매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픽업트럭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유럽 하면 포드 레인저라고들 하지만 폭스 바겐의 아마록의 인기 또한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벤츠 x 클래스와 라이벌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있는데요, 메르세데스 벤츠 x 클래스의 가격 및 옵션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x 클래스의 경우 르노와 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닛산 나바라, 그리고 르노 알래스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비율을 살펴보자면 닛산의 나바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바디 패널이나 내부 등의 세부적인 부분을 보면 나바라와는 전혀 다른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싱글 터보 x220d는 163ps, 트윈 터보 x250d는 189ps로 나와있으며 2018년 중반에  출시될 v6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경우 258ps, 74.8kg-m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풀타임식 4륜 구동 시스템과 추가 개량한 7단 AT 또한 탑재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V6 디젤 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기다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벤츠 x클래스는 심플한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의 픽업이라는 모토 아래 준비된 것이라 그런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벤츠 고유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벤츠만의 인테리어 느낌은 살리되 픽업 트럭이라는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센터 콘솔에 핸드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고성능 led 해드 라이트와 테일 램프, 그리고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가죽으로 덮여져있는 대시보드 상단 등 벤츠만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준비되있습니다.


벤츠는 나바라의 부품을 사용하되 x 클래스에 맞는 승차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시보드 상단 부분의 경우 여러모로 벤츠의 느낌을 살리는데에는 성공했지만 센터 콘솔 변속기 부분이나 에어컨 컨트롤 패널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전체적으로 벤츠의 느낌을 갖기에는 다소 애매한 지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 주행을 할 경우 고속도로에서 x250d에 189ps이면 충분한데요, 조작이 가볍고 오프로드를 주행한다고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승차감 또한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x 클래스의 경우 2018년 중반에 나올 x350d v6 디젤이 사실상 메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먼저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40,920엔이며 최고속도 180km/h, 연비 12.9km/l, 엔진 직렬 4기통 2298cc 터보 디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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